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선보인 르노그룹의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5’의 가솔린 2500cc 모델과 6단 수동변속기 장착 모델을 내년 2월 선보일 예정이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사장은 7일 강원 양양군 쏠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월 QM5의 가솔린 2500cc 모델과 6단 수동변속기 장착 모델을 출시하고 이 두 모델의 유럽 수출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28개월간 5600억 원을 투자해 QM5를 개발해 이달부터 ‘디젤 2WD’ ‘디젤 4WD’ 2개 모델을 판매 중이며, 내년 상반기(1∼6월)에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위르티제 사장은 한국에서 르노의 독자적 브랜드 추진 가능성에 대해 “삼성 브랜드는 르노삼성 유전자 중 일부이며 20%의 지분을 지닌 삼성과의 파트너십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의 경쟁에 대해 “2년 뒤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경쟁을 통해 양사가 모두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