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오토 데이터’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11월까지 미국 내 브랜드별 판매 실적에서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증가한 14.3%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 2위인 미국 GM의 시보레 브랜드와 포드는 각각 13.0%, 14.0%로 전년 동기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각각 1.7%포인트, 0.6%포인트 감소하면서 도요타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와 시보레가 도요타에 밀린 것은 올해 들어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형차 판매가 줄어든 반면 높은 연료소비효율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한 도요타의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국 내 업체별 자동차 판매에서는 시보레와 캐딜락 등 여러 가지 브랜드로 판매하는 GM이 1위, 도요타가 2위, 포드는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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