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은 현재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는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태양열 발전을 지목,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원유 가격 2차 파동 이후,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기술력 부족으로 1990년 후반까지 성장성이 미약했으며 1988년부터 1996년까지는 연평균 13%의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유가 불안이 지속되면서 일본과 독일을 중심으로 서서히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후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연평균 35% 성장, 2004년과 2005년에는 연평균 50%의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추세가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정부도 세계 각국의 움직임에 발맞춰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적극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에너지 대외 의존도 축소, 환경오염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1997년과 2002년 1, 2차『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을 통해 2011년까지 1차 에너지의 5%를 신재생 에너지로 보급한다는 목표와 2012년까지 1.3GW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2006년 산자부 발표『에너지비젼 2030』을 통해 석유의존도 완화(2005년 44.4%→2030년 35%),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 확대(2005년 2.1%→2030년 9.0%), 에너지 설비 및 기술 수출국 도약(2004년 선진국 수준의 60% → 2030년 선진국의 90%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였다.
세계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태양광에너지 산업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가미되면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그런 맥락에서 현 시점은 국내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부문 1위 업체인 에스에너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동사는 1992년 삼성전자 가전부문 내 태양광사업부문으로 출발하여 2001년 1월 분사한 회사로서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과 태양전지 모듈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은 06년말 기준 태양광발전 시스템 사업이 90.7%, 태양전지 모듈 사업이 9.3%였으나 2007년 상반기 기준으로 각각 69.2%, 30.8%를 기록하였다. 이는 최근 설비투자로 기존의 모듈 생산 용량인 10MWp보다 확대된 30MWp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라인을 갖춘 것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설비투자가 끝나는 08년 상반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MWp의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모듈-시스템 설치의 일괄 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타사 대비 우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의 외형은 향후 3년간 연평균 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발전설비 시스템 설치 부문에서 3년간 연평균 5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모듈 판매 매출이 2006년 25억원에서 2007년 93억원,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368억원, 5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에스에너지는 삼성전자 가전부문부터 시작하여 약 15년의 가장 오래된 업력을 가지고 있고, 04년 이후 급성장한 국내 시장에서 시스템설치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모듈 대량생산 라인 증설로 모듈을 구매한 후 시스템을 설치하는 업체들에 비해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 및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여 시장 내 업계 1위 점유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30,0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동사의 현 주가는 미래가치 대비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기에 단기 목표가 38,000원, 6개월 목표가 50,000원을 설정, 현 가격권에서 적극적인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전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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