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 기관투자가 투자 한도 늘리기로

  • 입력 2007년 12월 11일 03시 01분


중국이 해외 투자자들의 자국 내 투자 한도를 현재 1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9일 웹사이트를 통해 “적격 외국 기관투자가(QFII)들이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할당액을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행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자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라면서도 투자에 대한 제한은 유지하는 이중성을 보여 왔다. 이에 대해 기관투자가 한도를 높여 달라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외환관리국은 “적격 국내 기관투자가의 투자 한도를 늘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