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9일 웹사이트를 통해 “적격 외국 기관투자가(QFII)들이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할당액을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행 시점은 명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자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라면서도 투자에 대한 제한은 유지하는 이중성을 보여 왔다. 이에 대해 기관투자가 한도를 높여 달라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외환관리국은 “적격 국내 기관투자가의 투자 한도를 늘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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