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와 등심 외에 앞치마살, 업진안살 등의 부위가 쇠고기 구이용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등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부위명칭이 추가로 만들어졌다.
농림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육(食肉)의 부위별·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 방법’을 개정·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쇠고기 10개 부위명칭이 신설돼 쇠고기 분할 부위가 종전 29개에서 39개로 확대됐다.
갈비가 본갈비, 꽃갈비, 참갈비로 세분화됐으며 갈비살과 앞다리 부분의 ‘부채덮개살’, 사태 부위의 ‘상박살’, 양지 부위의 ‘앞치마살’ ‘업진안살’ ‘치마양지’, 볼기 쪽의 ‘설깃머리살’ ‘삼각살’ 등이 신설됐다.
이 가운데 앞치마살과 업진안살은 등심, 갈비, 채끝과 같은 구이용 부위로 추가됐다.
돼지고기도 홍두깨살, 토시살, 오돌삼겹살, 갈비살, 마구리 등 5개 부위명칭이 새로 만들어졌다.
또 앞으로 수입육도 국내 기준에 따라 부위명칭을 표시해야 한다. 다만 등심과 목심이 섞여 있는 ‘척아이롤’과 같이 여러 부위가 섞여 있을 때는 수출국에서 표시된 부위명칭을 표시해야 한다. 이때 판매자가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기준에 해당되는 부위명칭을 많이 포함된 순서에 따라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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