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10일 오후 정우면 우산리 현지에서 지역 축산농가와 순정축협 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우시장을 개장했다.
정읍우시장은 송아지 840마리, 어미소 420마리의 경매시설과 경매인 50명이 동시에 무선 응찰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췄다.
또 100석의 관람석과 1t 트럭 500대 규모의 대형주차장, 무인 자동방역 시설도 설치됐다.
14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매월 14일에 송아지, 매주 수요일에 어미소 경매가 오전 6시(동절기 오전 7시)부터 열린다.
우시장 개장으로 이동과 운송비용이 절감되고 전국 두 번째로 많은 한우를 사육하는 정읍시의 ‘축산도시’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강광 시장은 “정읍 우시장은 궤도를 이용해 소가 경매장을 도는 ‘롤러 이동식 경매시스템’보다 선진화된 일괄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소 이력과 경매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고 경매 인력과 시간 등을 절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북에는 남원 순창 등 7곳에, 전국에는 75개의 우시장이 열리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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