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필리핀서 3억 달러 火電공사 수주

두산중공업이 필리핀에서 3억 달러(약 2770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필리핀 세부에서 발주처인 한국전력 필리핀 현지법인(KEPHILCO)의 이강원 사장, 필리핀 현지 합작 파트너인 살콘 전력회사의 데니스 빌라리얼 사장, 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MW급 세부 석탄화력발전소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맡아 2011년 2월과 5월 각각 1, 2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휴양지 세부에서 건설되기 때문에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유동층(CFB) 보일러 기술이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