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박연차(62) 회장의 기내 소란행위를 수사 중인 부산 강서경찰서는 11일 박 회장을 소환 조사하기 위해 자택과 회사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출석요구서에서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니 일주일 내에 경찰서로 나와 달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 기장과 여승무원, 탑승객을 불러 조사한 결과 박 회장의 기내 소란행위가 승객의 안전 및 항공기 안전 운항에 차질을 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박 회장이 경찰의 출석요구를 세 차례까지 응하지 않으면 소재 파악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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