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장남 현승담(27) 씨가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양메이저에 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양그룹은 “승담 씨가 올해 5월 군복무를 마친 뒤 6월 동양메이저 구매팀에 차장으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승담 씨는 올해 6월 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승담 씨의 경영 수업이 본격 시작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승담 씨는 올해 들어 동양메이저 주식을 여러 차례 사들이면서 보유 주식을 72만6634주(0.88%)로 끌어올렸다. 그는 2005년 6월 미국 스탠퍼드대(컴퓨터사이언스와 경제학 복수전공)를 졸업했다.
현 회장은 승담 씨 등 1남 3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장녀 정담(30) 씨는 동양매직 차장으로, 차녀 경담(25) 씨는 정보기술(IT) 관련 계열사인 동양온라인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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