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세계 최초로 65나노 유럽형 DTV 수신칩 개발

  • 입력 2007년 12월 15일 03시 02분


내년 1분기 양산 시작

삼성전자는 최근 65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유럽 규격 디지털TV 수신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년 1분기(1∼3월) 양산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유럽 디지털 방송 표준인 ‘DVB-T 수신칩’은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고, 채널 탐색 시간도 기존의 채널당 0.2초에서 0.1초로 크게 단축했다.

이 수신칩은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 디지털TV를 내놓기 위해 전략을 개발하는 TV 및 통신 업체들의 협력 기구인 ‘노르딕’ 규격도 충족한다. 이 규격은 유럽 지역의 디지털TV 표준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5월 세계 최초로 65nm 공정을 적용한 북미와 한국용 디지털방송 수신칩을 개발했다.

세계 디지털TV 시장은 2006년 7300만 대에서 2010년에는 1억5300만 대 규모로 연평균 약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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