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보유율 세계 40위 수준

1000명당 319대… 소득 비슷한 포르투갈-그리스보다 낮아

한국의 자동차 보유율이 세계 40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정기 간행물 ‘월간교통’에 따르면 세계도로연맹(IRF)의 ‘2007 세계 도로 통계’ 조사 결과, 2005년 말 현재 한국 자동차 보유율은 인구 1000명당 319대로 비교 대상 119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 말 현재 한국 인구 4829만4000명, 자동차 보유대수 1539만6000대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한국의 자동차 보유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비슷한 소득 수준인 포르투갈(인구 1000명당 507대), 그리스(1000명당 497대) 등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고 월간교통은 소개했다.

한편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키프로스로 인구 1000명당 742대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