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가산금리도 인상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3시 02분


SC제일은행-외환은행 등 일제히 올려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이 더욱 늘어난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인상분까지 반영하면 연 6.67∼7.97%에 이른다. 지난주까지 금리 수준은 연 6.40∼7.90%였다.

외환은행도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06%포인트 인상하고 기업은행은 13일 0.06%포인트 인상했다.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은행주택담보대출 금리(최저∼최고)
국민6.37∼7.97%
우리7.93∼8.12%
신한6.72∼8.12%
하나7.04∼7.74%
외환6.84∼8.12%
기업6.70∼8.10%
SC제일6.67∼7.97%
농협6.43∼8.15%
연리 기준이며 17일부터 적용. 자료: 각 은행

우리은행은 17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우대금리를 폐지하기로 함으로써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1.30%포인트 올라 이번 주 연 7.93∼8.12%가 적용된다.

17일부터 적용되는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04∼7.74%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오르고 신한은행 금리도 연 6.72∼8.12%로 0.05%포인트 인상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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