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이 더욱 늘어난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인상분까지 반영하면 연 6.67∼7.97%에 이른다. 지난주까지 금리 수준은 연 6.40∼7.90%였다.
외환은행도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06%포인트 인상하고 기업은행은 13일 0.06%포인트 인상했다.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 |
은행 | 주택담보대출 금리(최저∼최고) |
국민 | 6.37∼7.97% |
우리 | 7.93∼8.12% |
신한 | 6.72∼8.12% |
하나 | 7.04∼7.74% |
외환 | 6.84∼8.12% |
기업 | 6.70∼8.10% |
SC제일 | 6.67∼7.97% |
농협 | 6.43∼8.15% |
연리 기준이며 17일부터 적용. 자료: 각 은행 |
우리은행은 17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우대금리를 폐지하기로 함으로써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1.30%포인트 올라 이번 주 연 7.93∼8.12%가 적용된다.
17일부터 적용되는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04∼7.74%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오르고 신한은행 금리도 연 6.72∼8.12%로 0.05%포인트 인상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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