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모바일TV의 핵심 부품인 디코더 칩을 일본과 유럽에 공급하는 휴대전화 등에 적용하는 한편 내년에 해외 휴대전화 및 내비게이션 업체에 120만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모바일TV 기술표준인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위성 DMB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의 관련 기술표준도 모두 지원하는 게 큰 강점이다. 특히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유럽 표준 모바일TV의 소비전력을 기존 경쟁사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모바일TV용 디코더 칩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200만 개에서 내년 2500만 개, 2009년 3600만 개, 2010년 4200만 개로 연평균 48%씩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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