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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년 12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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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락(樂)!’

자동차 관련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운전이 갈수록 안전하고, 편해지고, 즐거워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과 성능뿐만 아니라 운전 재미까지 갖춘 신차(新車)들이 내년에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상반기(1∼6월)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신차들의 최첨단 기술을 미리 만나 보자.

○ 뉴 인피니티 ‘EX35’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뉴 인피니티 EX35에는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VM(Around View Monitor) 시스템이 적용된다. 자동차 앞 그릴과 뒤 번호판, 좌우 사이드 미러에 울트라 와이드 앵글(180도) 카메라가 각각 1대씩(총 4개) 장착돼, 주차 시 차량의 앞뒤좌우를 마치 차량 위에서 내려다보듯 내부 모니터로 보여 주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키를 지니고 차량에 근접하면 운전석 쪽 사이드 미러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웰컴 라이팅 시스템’도 도입했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랜드로버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2008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에는 ‘적응형 바이-제논(Bi-Xenon)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달려 있다.

적응형 헤드라이트는 차의 진행 방향과 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여 운전자의 야간 운전시야를 확보해 준다.

또 방향지시등을 켜면 회전하는 방향으로 보조 램프가 또 하나 켜져 코너를 주행할 때 최상의 시야를 제공한다. 제논 가스를 넣은 헤드라이트는 할로겐 헤드라이트보다 훨씬 밝고 수명도 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혼다 ‘어코드’

내년 1월 선보이는 혼다의 2008년형 어코드에는 가변 실린더 제어기술(VCM)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형 어코드에는 3500cc i-VTEC V6엔진을 얹었는데 주행 상황에 따라 실린더 수를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고속도로를 정속 주행하거나 시내에서 저속 주행할 때는 실린더 3, 4개 만으로 운행을 해 낭비되는 출력을 없앴다가 고속 주행이나 가속을 자주해야 하는 때에는 실린더 6개를 모두 사용하는 식이다. 268마력으로 기존 3000cc 엔진보다 출력은 29마력이나 높아졌지만 연료소비효율은 도심에서 L당 8.1km, 고속도로에서는 12.3km까지 나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캐딜락 ‘All New CTS’

내년 1월부터 판매되는 2008년형 캐딜락 CTS는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40G 용량의 차량용 하드 드라이브 메모리가 달려 있어 디지털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디지털 오디오 레코딩 기능으로 라디오 방송을 정지시키거나 되감기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센터콘솔에 내장된 USB를 이용하여 아이팟(iPod)과 같은 MP3 플레이어를 충전할 수 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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