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를 마친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과 농협 등 주요 6개 은행에 몰린 자금은 10조649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11월 22∼30일 한시적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올려 3조 원가량을 유치했다.
하나은행도 1000만 원 이상 가입할 경우 최고 연 6.5%의 이자를 주는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을 지난달 28일부터 판매해 17일 현재 약 2조 원을 유치했다.
10월 8일부터 최고 연 6.1%의 이자를 주는 특판예금을 선보인 신한은행도 당초 한도액인 1조5000억 원을 한 달 반 만에 모두 팔아 치웠다.
우리은행, 외환은행, 농협 등도 각각 특판예금을 통해 1조 원 이상을 끌어들였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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