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중국 난징(南京)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지 4년 7개월 만에 누적생산 1억 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3년 5월 국내 LCD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모듈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생산한 LCD패널에 구동칩, 발광장치 등을 부착해 노트북컴퓨터나 모니터 등에 장착할 수 있는 모듈을 생산해 왔다.
회사 측은 “이 공장을 거친 LCD 모듈이 품질 관리와 적기 납품 능력을 인정받아 LG전자와 HP, 델 등 중국에 진출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에 팔려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최근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모니터용 소형 LCD패널의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대만 LCD 제조기업인 한스타의 지분 3.42%를 약 910억 원에 인수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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