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이 18일 방콕에서 열린 제5차 상품 협상에서 태국의 한-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가입을 위한 상품 양허 협상을 타결했다고 통상교섭본부가 19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태국은 2010년까지 품목 수 기준 89.3%, 대(對)한국 수입액 기준 81.5%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쌀과 열대 과일, 수산물, 닭고기 등 대부분의 농산물 품목을 양허 제외 또는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2005년 2월 시작된 한-아세안 FTA 상품 협상이 2년 10개월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