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이용권-해외여행-무이자…車업계 겨울 마케팅 ‘화끈’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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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차를 사면 기쁨이 두 배!’

자동차 업체들의 겨울 판촉 전쟁이 뜨겁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12월을 ‘슈퍼 산타’ 기간으로 정하고, 이달 차를 뽑는(출고 기준) 고객에게 펜션 또는 스파 패키지 상품권이나 차량 가격 할인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더 럭스’ 출시 기념으로 차 2대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내년 1월 31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싼타페 사진 투표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싼타페 더 럭스 2대를 비롯해 액정표시장치(LCD) TV, 명품 핸드백, 아이팟, X박스, 닌텐도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달과 다음 달에 싼타페와 투싼을 뽑은 고객이 내년 1월 말까지 현대차 홈페이지 추첨 이벤트에 응모하면 20명을 뽑아 미국 휴양지인 샌타페이와 투손으로 여행을 보내 준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21일까지 카니발이나 카렌스를 구입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5cm 이상(서울 관측소 기준) 눈이 내리면 15박짜리 한화콘도 무료 이용권을 줄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크라이슬러가 내년 2월 말까지 크라이슬러 용산 전시장과 경기 이천의 지산리조트에서 차량 상담 및 구매를 하는 고객에게 지산리조트의 리프트 이용료, 스키 및 스노보드 렌털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혼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스키장 시즌권 1장을 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꺼리기 때문에 해마다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인다”면서 “이 기간을 활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하게 차를 장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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