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상무, SKT 떠난다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3시 07분


SK텔레콤의 최연소 임원인 윤송이(32·사진) 상무가 회사를 떠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4일 “윤 상무가 최근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당분간 쉬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사표는 아직 최종 수리되지 않았지만 결국 윤 상무의 의사가 존중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상무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올해 6월 일부 언론이 ‘윤 상무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결혼한다’는 오보(誤報)를 낸 뒤 윤 상무가 마음고생이 매우 심했다”며 “그때부터 회사를 떠날 준비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윤 상무는 결혼설 오보 소동 직후 “결과적으로 회사에 누를 끼쳐 그만두겠다”고 했으나 “그러면 모양새가 더욱 안 좋아진다”는 주위의 만류로 12월 정기인사 때까지 사표 제출을 미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상무는 2004년 3월 29세의 나이로 SK텔레콤의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윤 상무는 당분간 특별한 계획 없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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