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2인치 PDP가 효자”

  • 입력 2007년 12월 26일 02시 58분


틈새용 개발… 수출시장 인기

누적 판매량 66만대 넘어서

LG전자는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32인치 PDP TV가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8월 내놓은 32인치 PDP가 25일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66만 대를 넘어섰다”며 “중국, 중남미, 유럽, 아시아, 독립국가연합 등 세계 27개국으로 판매지역을 넓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월 20만 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경북 구미시 PDP 공장의 생산 능력이 연간 44만 대(42인치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주력상품으로 떠오른 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PDP 분야의 경쟁 기업인 삼성SDI는 30인치 PDP 시장에 대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부정적이고, 경쟁 관계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TV 업계에서는 “크게 위협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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