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보고서 “한국경제 계속 늙어간다”

  • 입력 2007년 12월 26일 02시 58분


한국 경제가 외형상으로는 풍요로워 보이지만 내실을 살펴보면 조로(早老)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국내 10대 트렌드’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내년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선진국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2000년 이후 한국 경제가 투자 정체로 인한 성장잠재력 고갈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으로 ‘선진국 중 선진국’인 ‘아너스 클럽’과의 소득격차가 2000년 1만6641달러에서 2004년 2만5396달러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