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하는 ‘월간 전경련’은 최근 13개 민관 경제연구기관 대표를 대상으로 내년도 한국 경제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8%가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92.3%가 ‘2007년 경제가 2006년 경제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응답자들은 내년에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 과제 1순위로 △규제 완화 등 기업 환경 개선을 꼽았고, 이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후폭풍 차단 △공공 부문 구조조정 △신(新)성장 동력 육성 △투자 환경 개선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제무역연구원, 대신경제연구소, 산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SK경영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자유기업원, 중소기업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소,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한국증권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가나다순)의 대표가 참여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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