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 가계 등이 보유한 한국의 전체 재산 가치가 지난해 말 6035조 원으로 최근 10년 사이 약 2배로 늘어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997∼2006년 국부 통계 추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부와 법인, 개인 등이 소유한 전체 국부 규모는 6035조 원으로 전년(5558조 원)보다 8.6% 늘었다.
자산 항목별로는 토지자산이 3053조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물 기계 등 유형고정자산 2439조 원 △원재료 등 재고자산 306조 원 △내구소비재 140조 원 △광물 등 지하자산 41조 원 △소프트웨어 등 무형고정자산 34조 원 △산림 등 입목자산 22조 원의 순이었다.
지난해 국부 총액은 외환위기로 자산가치가 크게 떨어졌던 1997년(3123조 원)보다 1.9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토지자산은 현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02년보다는 1.8배로 늘어났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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