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부터 발효되는 유로4 배기 규제를 충족하는 트럭·버스용 저공해 디젤엔진 3종을 내놓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인천 엔진공장에서 ‘유로4 디젤엔진 1호기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두산인프라코어가 내놓은 상용 디젤엔진은 6L, 8L, 11L급 등 총 3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엔진은 ‘선택적 환원촉매 저감(SCR)’ 방식을 채택해 배출가스 중 입자상 물질 90%와 질소산화물 30%를 감소시키며, 최소한의 변경만으로도 유로5 배기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새 디젤엔진은 고효율 엔진으로, 유로3 엔진을 장착한 평균 주행거리 10만 km의 고속버스와 비교할 때 연간 최대 1000만 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기존 유로3 엔진보다 출력은 10% 이상 높아졌지만 동급 최저 연료소모율을 달성해 최대 20%까지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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