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중국은 예금, 대출금리가 고정된 만큼 고객만족 서비스를 극대화하면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다”며 “현지기업과 부유층에게 양질의 자산운용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납입자본금 20억 위안(약 2600억 원)으로 설립됐으며 7개 지점을 이끌고 현지 영업에 나서게 된다.
이날 하나은행은 2010년까지 영국 캄보디아 러시아 필리핀 등 16개국에 진출하고 해외자산 비중을 그룹 전체의 10%인 200억(약 19조원) 달러 규모로 늘린다는 비전도 밝혔다.
김 행장은 “골드만삭스 등 선진 금융회사들의 강점은 정보와 사람”이라며 “앞으로 직원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하고 현재 20∼30명인 외국인 직원을 2000명까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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