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따르면 이 기술은 북미 지역에서 통용되는 기존의 지상파 디지털방송 수신기술(VSB) 표준을 보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별도의 주파수 확보나 방송장비 신설 없이도 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 경쟁기술인 ‘미디어플로(Media FLO)’보다 효율적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2006년부터 2년 동안 70억 원을 투자해 개발했으며, 이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CES 2008)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백우현 사장은 “이 기술이 올 하반기(7∼12월) 미국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북미 시장에서 디지털TV에 이어 모바일TV 분야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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