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주 주가 보면 한해 증시 분석 도움”

  • 입력 2008년 1월 2일 02시 52분


1월 첫째 주 증시를 보면 그해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일 내놓은 ‘통계로 본 1월 증시’라는 보고서에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코스피지수를 분석한 결과 1월 첫째 주 수익률과 그해 수익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확률이 7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월 첫째 주에 주가가 올랐다면 그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고, 반대로 1월 첫째 주 주가가 하락했다면 그해 주가도 내린 적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1월 첫째 주 주가와 그해의 주가는 상관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올해 1월 첫째 주의 주가 흐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한 달간 업종별 수익률은 증권업종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증권업종의 1월 수익률은 평균 10.4%였다. 그러나 2005년부터 3년간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 밖에 은행,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섬유·의복 업종이 1월에 안정적인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