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약진’ 하이닉스 ‘추락’

  • 입력 2008년 1월 2일 02시 52분


작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 급격한 순위변동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간에 급격한 순위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약진한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부진을 보였다.

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올랐던 종목 중 폐장을 한 12월 28일까지 순위가 변하지 않은 종목은 1위인 삼성전자뿐이었다.

지난해 초 3위였던 포스코는 연말에 2위로 올라섰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의 호황에 힘입어 연초 9조5000여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이 연말에 33조6000여억 원으로 급증하면서 17위에서 3위로 부상했다. LG필립스LCD도 14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으며 SK에너지는 9위에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8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17조 원대에서 11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우리금융지주도 7위에서 11위로 밀렸으며 KT도 10위에서 14위로 하락했다.

연초 4, 5위를 나란히 유지했던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도 각각 한 단계 내려갔다.

한국전력도 2위에서 4위로 밀려났으며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가 6위와 9위에서 각각 한 단계 떨어졌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