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108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수신액은 48조8596억 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842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기준으로 2006년 12월의 증가폭(1조2019억 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증권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저축은행에서 빠져나가 증시로 갔던 자금이 일부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추세는 12월에도 계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저축은행의 총수신액은 지난해 4월 46조6687억 원에서 5∼7월 3개월 연속 감소한 뒤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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