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 출신 M&A 전문가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됐다

  • 입력 2008년 1월 4일 03시 09분


30대 김도원 씨, 업계 화제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사 서울사무소의 김도원(39·사진) 이사를 파트너로 승진시켰다고 3일 밝혔다.

BCG의 파트너는 기업으로 치면 본사 등기임원으로, 회사의 일정 지분을 갖고 임원과 최고경영자(CEO) 선임 투표권을 갖는다.

신임 김도원 파트너는 1995년 BCG에 신입 컨설턴트로 입사해 팀장, 이사를 거쳐 이번에 파트너로 승진한 것으로, 이직이 잦은 컨설팅업계에서 신입부터 시작해 파트너까지 올라간 것은 드문 사례라고 BCG 측은 설명했다.

미국 버지니아대 전기공학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전기공학 석사 출신의 김 파트너는 최근 국내에서 이뤄진 대형 인수합병(M&A)에 여러 차례 참여한 M&A 전문가로 꼽힌다.

BCG는 현재 전 세계 38개국, 66개 사무소에서 3500여 명의 컨설턴트가 활동 중이다.

서울사무소에는 100여 명의 컨설턴트가 있고 이 중 파트너는 김 파트너를 포함해 7명이다.

김 파트너는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화를 위해 기업들과 함께 연구하고 실행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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