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이지구 1순위 미달 사태… 청약률 8.8% 그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덕이지구 내의 아파트들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대거 미달됐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일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와 ‘하이파크시티 동문 굿모닝힐’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4872채 모집에 431채만이 신청해 청약률이 8.8%에 그쳤다.

신동아 건설이 분양한 파밀리에는 3316채 모집에 203채가 청약해 94%인 3113채가 미달됐다. 특히 183m²(55평형) 등 규모가 큰 6개 평형은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동문건설이 공급한 굿모닝힐도 1556채 모집에 15%인 228명만이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변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데다 분양가도 비싸 청약자들이 몰리지 않고 있다”며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미분양 물량을 잡으려는 수요자도 있어 최종 결과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