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특허기술 개발했더니… 포상금 2억”

  • 입력 2008년 1월 7일 02시 52분


평사원에도 1억 ‘통큰 상금’

LG필립스LCD가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낸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억대의 인센티브를 주는 파격 포상을 해 화제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필립스LCD는 ‘수익성 1등’이라는 회사 비전 달성에 기여한 직원 8명을 ‘올해의 LG필립스LCD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각각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이들은 전원 부장급 이하 직원으로 회사의 생산 극대화 및 제품개발, 원가절감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대만 경쟁사와의 특허 소송 분쟁에서 관건이 된 기술을 개발한 부장에게는 2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회사 측은 이 연구소 부장이 개발한 특허기술의 소송화해 대가로 현금으로만 1000억 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임원 연봉에 해당하는 고액의 인센티브를 평사원들에게 지급한 것은 드문 사례”라며 “철저한 성과주의와 수익성 향상을 위한 임직원 독려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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