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매년 BBC를 통해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방송 프로그램은 영국의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인기 크리스마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왕의 메시지와 함께 버킹엄궁 방 안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이 화면에서 여왕의 왼편 창 앞에 놓인 삼성전자의 TV가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왕실은 이날 삼성전자 TV를 통해 젊은 시절의 여왕이 TV로 성탄 메시지를 전하는 50년 전 흑백 영상을 보여 주기도했다.
삼성전자 TV는 이미 지난해 여름 고든 브라운 영국 신임 총리가 관저로 이사할 때도 이삿짐에 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LCD TV는 영국시장에서 2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여왕과 총리가 삼성 TV를 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판매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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