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007년 12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전달에 비해 2.0포인트 상승한 104.0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6개월 후의 경기, 생활 형편, 소비 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인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102.4, 생활 형편이 101.4, 소비지출이 108로 나타났다.
하지만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 형편을 평가하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85.1로 전달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와 금리가 상승하면서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당장의 살림살이와 경기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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