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8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69조6049억 원으로 하루 전인 7일보다 1476억 원이 늘어나는 등 2일부터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2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새로 들어온 돈만 5330억 원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새해 들어 5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돼 이 기간에 설정액이 2조5612억 원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일 현재 52조4468억 원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외를 합친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22조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병훈 펀드애널리스트는 “새해 들어 전 세계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하자 이를 저가(低價) 매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슈로더투신운용의 상품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 C-A’에는 8일 하루 265억 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솔로몬주식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에도 같은 날 119억 원, 83억 원이 각각 투자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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