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궁합’ 맞는 카드는 뭘까

  • 입력 2008년 1월 11일 03시 00분


‘영화를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신용카드는 어떤 걸까’ ‘쇼핑을 즐기는 나, 어떤 신용카드를 써야 할인 혜택이 많을까.’

10일 한국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경제활동인구 1명이 보유한 신용카드는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으로 평균 3.8장으로 적지 않은 숫자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주거래 은행이나 지인(知人)의 권유로 신용카드에 가입하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카드를 골라 쓰는 이는 많지 않다.

동아일보는 삼성 현대 신한카드 국민 우리은행 등 5개 업체에 자사(自社) 카드 중 △영화 △쇼핑 △외식 △주유 할인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가장 뛰어난 상품을 부문별로 추천받았다.

○ 영화와 쇼핑을 즐긴다면…

삼성카드는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무비 매니아 삼성카드’를 추천했다.

이 카드로 서울극장, 대한극장, 단성사 등 5개 영화관에서 영화표를 사면 한 장에 4000원이 할인된다. 할인 서비스는 1년에 12번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스타일M’ 카드는 전국 CGV, 롯데시네마, 프리머스와 온라인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영화를 볼 때 전달 신용카드 이용 금액에 따라 3000∼1만4000원이 할인된다.

쇼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우리은행은 ‘이랜드 우리V카드’를 권했다. 이랜드그룹의 홈에버, 뉴코아, 2001아울렛, 킴스마트 등 4개 유통매장과 45개 패션 브랜드에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로는 4개 유통 매장용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삼성카드의 ‘지앤미 e포인트 카드’를 쓰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7개 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홈에버 등 대형할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기름값 아끼려는 알뜰 소비자라면…

요즘 기름값이 급등하자 신용카드의 주유 할인 혜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오일&세이브 카드’를 쓰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L당 80원씩 포인트로 적립된다. 포인트는 GS칼텍스 주유소 및 GS25시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빅플러스 GS칼텍스 카드’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L당 80원이 적립된다. 적립 금액이 2만 원을 넘으면 이 금액만큼 기름을 넣을 수도 있다.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항공 마일리지가 쌓이는 신용카드도 골라 볼 만하다.

국민은행은 마일리지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KB 스카이패스 플래티늄 카드’를 권했다.

카드 사용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5마일이 적립되며 마일리지 실적이 쌓이면 무료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K 플래티넘’은 카드를 사용한 곳에 따라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2∼3마일을 적립해 준다.

김민기 한국여신금융협회 팀장은 “카드 회사들이 할인 혜택을 줄 때에는 ‘전달 이용금액이 어느 한도를 넘어야 한다’ 등의 조건을 붙이기도 하기 때문에 카드를 만들기 전 약관과 서비스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용카드는
카드영화쇼핑외식 주유항공 마일리지
신한카드신한 스타일M신한 스타일S신한 스타일F신한 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 신한 SK엔크린 뉴플래티넘 프로 카드신한 트래블 카드
KB카드The CJ KB카드이마트 KB카드The CJ KB카드GS칼텍스 스마트 세이브 KB카드, SK 스마트 KB카드KB 스카이패스 플래티넘 카드
삼성카드무비매니아 삼성카드삼성 지앤미 e포인트 카드삼성 빅&빅 아멕스 카드삼성 오일&세이브 카드삼성 에스마일 카드
현대카드 현대카드V현대카드S플래티넘현대카드M현대카드S플래티넘현대카드K플래티넘
우리카드우리V카드이랜드 우리V카드우리e카드포인트플러스카드스카이패스 에쓰오일 카드
자료: 신용카드업체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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