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아파트 13만5900채 공급

  • 입력 2008년 1월 14일 02시 57분


뚝섬 주상복합 등 서울 2만1325채

“지방, 주변 미분양 상황 잘 살펴야

상반기(1∼6월) 아파트 공급계획
구분공급량(채)구분공급량(채)
강원3,619서울21,325
경기39,853울산5,997
경남1,389인천7,238
경북6,898전남3,659
광주3,071전북843
대구4,160제주52
대전8,463충남13,395
부산11,516충북4,435
합계135,913
자료 : 부동산114

올 상반기(1∼6월) 전국에 13만5000여 채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된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2008년 상반기 전국 224개 단지에서 13만5913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 2만1325채, 경기 3만9853채, 인천 7238채 등 수도권에서 전체 공급 예정 물량의 절반 정도인 6만8416채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왕십리뉴타운 등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1만5826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재개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동작 성동 은평 성북 용산구 등에서 각각 2000채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주목받는 곳으로는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들어설 초고층 주상복합, 왕십리뉴타운, 은평뉴타운 2지구,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터 등이 꼽힌다.

뚝섬 주상복합은 3.3m²(1평)당 분양가가 40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십리뉴타운은 1∼3지구에 걸쳐 5000여 채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뺀 2020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1만2048채)과 평택(7938채)에 공급 물량이 많다.

용인시 동백동, 화성시 반송동, 파주시 교하동 등에서는 6개 단지, 357채의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 보통 한 개 단지는 150∼300m²짜리 30∼50채로 구성된다.

수도권 서부에서는 김포 양촌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김포시청 북서쪽인 양촌신도시에서는 6월 1085m² 규모 아파트 3000채를 시작으로 연말 1만1000채, 2009년 3만7000채 등 5만1000채가 단계적으로 나온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곳, 대단지 재개발 아파트 등에 청약 수요가 몰릴 것 같다”며 “지방에서는 주변에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지를 따져 신중히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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