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나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펀드 시장이 지난 한 해 동안 6배나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온라인 전용펀드는 총 227개로 2006년 말 33개에 비해 194개(588%) 늘었다.
전체 설정액도 6274억 원으로 2006년 말 925억 원에 비해 6배가 넘게 늘었으며 온라인 전용펀드를 출시한 운용사 수는 같은 기간 10개에서 32개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C-Ce)’이 1860억 원으로 온라인 전용펀드들 중 설정액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온라인 전용펀드의 성장은 지난해 펀드 대중화 바람과 금융감독 당국의 온라인 펀드 활성화 노력이 맞물린 가운데 온라인 펀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운용사와 판매사들의 경쟁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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