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경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 보고될 새 이름으로는 ‘LG LCD’나 ‘LG 디스플레이’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14일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필립스의 지분이 20% 미만(19.9%)으로 줄어 회사 이름에서 ‘필립스’를 빼고 다른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1999년 LG전자와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합작해 설립됐으나 필립스는 지난해 10월 기존 지분 32.9% 중 13%를 매각하면서 공동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뗐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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