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7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12개 가전제품의 품질 만족도에 대한 점수를 매긴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3.95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족도는 누전차단기가 4.1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멀티탭 콘센트(4.09점), 드럼세탁기(4.05점), 플러그(4.05점), 김치냉장고(4.04점) 순이었다. 반면 전자레인지(3.95점), 공기청정기(3.93점), 에어컨(3.91점), 냉장고(3.90점), 진공청소기(3.83점), 세탁기(3.47점)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술표준원은 “에어컨은 소음과 냄새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낮았고 세탁기는 소음, 김치냉장고는 냄새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품의 소비전력량을 알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도 되지 않았다. 냉장고의 소비전력량을 알고 있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지만 전체의 9.2%에 그쳤고 공기청정기의 소비전력량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아예 없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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