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러시아우리은행’을 세우고 영업을 시작했다”며 “옛 조흥은행이 1998년 러시아에 은행을 세웠다가 같은 해 외환위기로 철수한 이후 국내 은행이 러시아에 다시 진출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우리은행은 우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출입 및 송금 업무를 담당하고, 향후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17일(현지 시간) 러시아우리은행 설립 기념식에 참석한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러시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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