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산-R&D 기업들 입주 예정
충남 서산시 성연·왕정·일람·오사·평리 일대 202만3000m²에 대규모 첨단복합산업단지가 2011년까지 조성된다.
충남도는 서산시가 낸 ‘서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지정 요청서’를 17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 주체인 ㈜서산테크노밸리는 올해 상반기 2조2700억 원을 들여 단지 조성에 착수하고 하반기부터는 토지 보상과 단지 분양도 한다.
㈜서산테크노밸리에는 한화도시개발㈜과 서산시, 산업은행이 각각 65%, 20%, 1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는 △공장용지 83만8000m² △주택 및 상업 등 지원용지 40만8000m² △도로 및 공원 등 공공시설용지 77만7000m²로 나뉘어 있다.
이곳에는 자동차 관련 생산기업과 연구개발 기업 등 300여 개 업체와 1만60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이 단지는 대산항을 잇는 국도 29호선에 위치하고 지방도 70호선과도 인접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2009년 말 개통 예정인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통해 중부 내륙권과도 쉽게 연결될 수 있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곡지구와 함께 대산항, 대산 임해공업단지, 기아자동차, 성연농공단지, 서산자동차전문단지 등과 연계돼 향후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관계자는 “연간 2조9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돼 충남도와 서산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입도로 및 용수, 환경기초시설에 국비가 지원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서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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