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대학교, 전남 순천에서 한국어 본교육 수료식 실시

  • 입력 2008년 1월 21일 10시 00분


- 포스코 윤석만 대표이사 사장,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 등 참석

-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홈페이지 : http://e-campaign.kdu.edu

“집에서 인터넷으로 한국어 공부해서 아주 편해요. 특히 제 모국어인 베트남어로 설명해줘서 쉽게 배워요.” 2년 전 전라남도 순천시에 시집온 김보영 (28, 베트남)씨의 말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의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본교육 수료식에서 수료생 대표로 수료증을 받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지난 17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본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캠페인의 재정후원 기관인 포스코 윤석만 대표이사 사장과 행정후원을 하는 전라남도청 관계자, 캠페인을 진행한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수료식은 작년 8월부터 전라남도와 경상북도에서 실시된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의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본교육을 마무리하면서 마련되었다. 한디대가 교육 우수 지역으로 전남 순천시를 선정해서 수료식을 갖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전라남도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5천여 명의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캠페인 홈페이지(http://e-campaign.kdu.edu)에 가입해서 무료로 한국어•한국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한국어 4단계(한국어 입문/1/2/3)와 한국문화의 총 5과정 중 최소 한 과정이상 완료해서 한국디지털대가 발급한 수료증을 받는 수강생도 940여 명에 이른다. 순천시를 제외한 지역 수강생들은 우편으로 수료증을 받게 된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의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강의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의 5개 국어로 개발되었다. 이 캠페인은 온라인교육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디지털대학교가 포스코의 재정후원과 전라남도 및 경상북도의 행정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2월 하순부터 6월초까지 전남 담양군과 경북 구미시의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시범 교육을 진행했다. 이 시범교육으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8월부터는 전라남도 22개 시,군과 경상북도 23개 시,군 전지역에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본교육을 시작했다. 온라인 강의가 익숙하지 않은 수강생들을 위해 한국디지털대학교측이 전남 및 경북지역 45개 시, 군을 다니면서 캠페인 설명회를 겸한 온라인강의 수강 안내를 각 1회씩 실시했다.

2008년 3월부터는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지난 10일에는 여성가족부와, 18일에는 충청북도청과 MOU를 체결해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협조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 온라인 강의 콘텐츠도 기존 5개 국어에 언어 수요가 많은 몽골어와 태국어 등도 추가하게 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전국 도청 및 시,군 다문화가정 담당자와 관심있는 일반인은 캠페인 지원팀(02-6361-1962~6)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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