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월드]실전보다 짜릿한 스포츠게임<3>파이트 나이트 라운드3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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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공방,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 권투만큼 긴장감이 넘치는 스포츠가 또 있을까. 권투의 매력을 송두리째 안방으로 옮겨놓은 게임이 있다. 바로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3’(사진)이다.

글로벌 게임 제작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사람들이 펀치를 맞지 않고 링 위에 올라가 권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땀 한 방울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권투 선수를 조종하는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다.

기본 게임 화면은 실제 권투 중계 모습과 비슷하다. 2라운드 중반쯤 땀을 흘리고 호흡을 가다듬는 선수들의 그래픽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다. 선수가 펀치를 맞으면 눈가가 부어오르고, 얼굴이 일그러지며 몸을 비틀거리는 등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다. 이를 통해 상대 선수의 상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게이머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챔피언이 되는 것이 기본 줄거리이지만 무하마드 알리나 오스카 델라 호야 같은 전설적인 권투 챔피언을 골라 ‘핵 펀치’를 날릴 수도 있다. 일반 권투 중계 화면이 싫다면 게임 속에 있는 ‘겟 인 더 링’ 모드를 선택해 1인칭 시점에서 더 현실적인 권투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훅이나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는 것은 물론 클린치나 반칙성 가격, 그리고 상대를 조롱하는 것도 해볼 수 있다. 게임 속 기자회견에서 적수들에게 대결을 신청하는 ‘입씨름’도 할 수 있다.

전체 이용가 게임이지만 만 13세 이상은 PS3나 엑스박스360의 온라인 모드에 접속하면 네트워크상에서 700개 이상의 스타일로 무장한 상대들과 다양한 전략 전술로 겨뤄 볼 수 있다.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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