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저가 항공사 5월 국내선 취항할 듯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9분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사인 ‘에어코리아’가 이르면 5월부터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한항공은 “2월 초까지 에어코리아 법인 설립을 마친 뒤 항공기 도입과 조직 정비 등을 끝내면 5월부터 국내선 취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90석 규모의 A300 3대와 190석 규모의 B737 2대를 우선 확보해 에어코리아의 서울∼제주, 서울∼부산 노선 등에 띄울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은 대한항공의 70∼8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또 건설교통부 지침에 따라 에어코리아가 2년 동안 국내선 비행을 한 뒤 2010년경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에 취항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을 앞당기기 위해 ‘2년 국내선 비행’ 연한을 채운 기존 저가 항공사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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