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Korea 콘텐츠 세계에 전달”

  • 입력 2008년 1월 24일 03시 13분


미국 유튜브 본사의 사키나 아시왈라 인터내셔널 총괄책임자가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정식 오픈한 한국어 유튜브 사이트(www.youtube.co.k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미국 유튜브 본사의 사키나 아시왈라 인터내셔널 총괄책임자가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정식 오픈한 한국어 유튜브 사이트(www.youtube.co.k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한국판 유튜브 사이트 첫선

세계 최대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사이트인 미국의 유튜브가 23일 한국어로 된 유튜브 사이트(www.youtube.co.kr)를 공식 오픈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유튜브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사용 언어뿐 아니라 서비스 코너 구성, 배치까지도 한국 실정에 맞게 특화한 한국판 유튜브 사이트를 선보였다.

미국 유튜브 본사의 사키나 아시왈라 인터내셔널 총괄책임자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세계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이를 다시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유튜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한국의 많은 문화 콘텐츠가 세계에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사전에 엠군미디어, SM온라인, CJ미디어, 중앙방송, TU미디어, JYP 등 9개 국내 동영상 콘텐츠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유튜브는 또 UCC 서비스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저작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과 함께 동영상 ID 검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2005년 2월 설립된 유튜브는 세계적인 UCC 열풍을 낳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구글은 이듬해 11월 16억5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유튜브를 인수했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19개 국가에서 국가별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1분마다 세계 각국에서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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