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日 스테인리스강 업체 인수

  • 입력 2008년 1월 25일 03시 00분


삼성물산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일본 스테인리스강 가공업체를 인수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4일 경쟁 입찰로 ‘묘도(明道)메탈’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1945년 설립된 묘도메탈은 의료기기, 자동차, 컴퓨터 등의 부품에 쓰이는 스테인리스강을 정밀 가공하는 회사로 2006년 185억 엔(약 164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을 묘도메탈에 수출하는 업무를 대행했으나, 최근 묘도메탈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매물로 나오자 인수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묘도메탈의 일본 내 영업 거점을 흡수해 교역량을 늘리고 고급 스테인리스강 가공 기술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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