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 백화점에 따르면 50만 원 짜리 상품권 20매를 패키지로 만든 1000만 원 짜리 상품권 60세트를 8일 판매에 들어간 뒤 24일 모두 팔렸다. 대부분 기업체에서 법인 카드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한정 판매된 '프레스티지 패키지 상품권'의 구매고객에게는 별도로 30만 원어치의 상품권과 패밀리 레스토랑 5만 원 어치 식사권을 덤으로 줬다"며 "일반 고객보다는 법인을 상대로 상품권을 팔아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직원에게 설 선물로 나눠주기 위해 식사권 등의 혜택이 있는 프레스티지 패키지 상품권을 선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오면 더 우울해지는 불우이웃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고가 상품권 특판 행사를 꼭 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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