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는 의결 권한이 없지만 그 대신 배당을 우선해서 주거나 보통주보다 조금 더 배당을 주는 형태의 주식이다.
삼성증권 김한솔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은행 금리수준에 육박하거나 오히려 높아진 기업이 생겨났다”며 “증권, 보험업종의 기업은 주로 3월에 결산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신증권 우선주나 우리투자증권 우선주의 배당 수익률은 각각 8.2%, 6.3%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증권업종의 영업이익이 2006년에 비해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우선주에 대해 주당 1050원, 우리투자증권은 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수익률 외에 증권, 보험업종의 업종 전망도 중장기적으로 밝게 봤다.
그는 “올해에는 증권, 보험업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6%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 보험업종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자본시장통합법, 보험업법 등도 시행될 예정이어서 장기 전망도 괜찮다”라고 내다봤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