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전세대출금리 낮아질듯

  • 입력 2008년 1월 30일 03시 17분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상호저축은행들의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1억 원 이내의 전세 대출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100%에서 절반인 50%로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험가중치는 금융회사가 대출에 대해 떼일 위험도에 따라 매기는 수치. 이 수치가 낮으면 금융회사들이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쌓아야 하는 자본이 줄고 그만큼 대출금리도 낮아진다.

금융권에서는 위험가중치 완화로 저축은행들의 대출금리가 0.25%포인트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연 12∼13%이며 대출한도는 1억 원 선이다.

다만 금융감독 당국은 상호저축은행이 빌려준 자금 중 연간 연체일수가 30일 이상인 부분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를 75%로, 60일 이상인 부분에 대해서는 100%를 적용할 방침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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